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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美 경제 2011년 3.5%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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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앨런 그린스펀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내년 미국 경제가 3.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앨런 그린스펀 전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가 의문의 여지없이 모멘텀을 얻고 있고, 올해 4분기 성장률도 3.5% 이상이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3분기 2.5%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던 미국은 최근 경기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8% 늘어나 5개월 연속 증가 행진을 보였고, 지난 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2만건을 기록해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는 상황이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모하메드 엘 에리언 핌코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4분기 경제 성장률 전망을 상향조정한 것에 대해서는 '합당한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지난 주 엘 에리언 핌코 CEO는 내년 4분기 경제 성장률을 올해 4분기 대비 3%에서 3.5%로 상향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경기 회복이 반드시 고용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월 미국의 실업률은 7개월래 최고치인 9.8%로 뛰어오른 바 있다. 이어 "내년에는 실업률이 하락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 9%나 8% 후반까지 하락하는 것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식 시장에 대해서도 낙관적 전망을 내놓았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기업들의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이는 수익을 증대시킬 것"이라며 "주가는 더욱 뛸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수익률이 급상승 중인 미국 국채 시장에 대해서는 "재정 적자를 줄이지 않을 경우 위기가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1979년 국채 수익률이 인플레이션 우려로 5개월 만에 400베이시스포인트(bp) 올랐다"며 "이는 예고 없이 닥쳤으며 시장에 공포스러운 일 이었다"고 말해 재정 적자 해소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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