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용감해진 개인, 2000을 지키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코스피지수가 4거래일만에 조정을 받았다. 그래도 2000선은 굳건히 유지했다. 오전장 상승세를 이어가며 2020선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투신권의 대규모 매도세로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되며 2002선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반발 매수세가 들어오며 2000 지지를 공고히 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24포인트(0.41%) 내린 2009.24로 마감됐다. 오전 한때는 2019.49까지 오르며 연고점 기록을 다시 쓰기도 했다. 거래량은 3억5659만주, 거래대금은 5조3239억원이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해 298개에 불과했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지만 하락종목은 512개나 됐다. 그간 시장을 주도했던 대형주들의 낙폭이 더 컸다. 대형주는 0.42% 하락해 중형주(-0.28%)와 소형주(-0.34%)보다 더 빠졌다.

투신권에서 2245억원 순매도한 것을 비롯해 기관이 236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2000 위에서 용감해진 개인이 1924억원을 순매수하는 저력을 보였다. 외국인은 41억원 순매수로 숨을 골랐다.

기관의 매도세가 집중된 곳은 전기전자업종이다. 순매도 규모는 687억원. 이 업종은 외국인도 153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553억원을 순매수하며 하락하는 IT주들을 받았다.
전날까지 시세를 냈던 자동차·조선도 기관과 외국인이 동시에 팔았다. 기관이 271억원, 외국인이 35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이 524억원 순매수로 맞섰다.

큰 손들의 매도세와 IT와 자동차, 조선주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LG이노텍 등 대형 IT주들은 대부분 소폭 밀렸다. 그간 소외받던 LG전자 가 모처럼 2% 이상 상승한 것이 예외였다.

자동차주들은 현대건설 인수가능성이 높아진 현대차 3인방이 급락하면서 지수하락에 앞장섰다. 현대차가 2.47%, 기아차가 1.74% 밀렸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2.44% 하락하면서 30만원선이 무너졌다.

전날까지 승승장구하던 HD한국조선해양 은 급등에 따른 부담때문인지 0.71% 조정을 받았다.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도 1% 미만의 조정을 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0.89% 올랐다.

현대건설 인수에 적신호가 켜진 현대그룹주들은 주가에도 빨간 불이 들어왔다. HMM 현대엘리베이 터가 급등하고 현대증권도 상승했다. 현대건설도 동반 상승했다.

유통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2억원과 285억원씩 순매도했지만 441억원을 순매수한 기관의 힘도 만만치 않았다. 업종지수 하락률은 0.22%에 불과했다. 현대백화점 이 1.15%, 신세계가 0.18% 하락했지만 롯데미도파 는 0.67% 올랐다. GS글로벌은 7.16% 급등했다.



전필수 기자 philsu@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PICK

  •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