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사회적기업 '두바퀴희망자전거' 공장 완공
[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버려진 자전거로 인생을 수리하는 노숙인 사회적기업 '두바퀴희망자전거'가 안정적인 작업장을 갖게 됐다.
서울시는 사회적기업 두바퀴희망자전거가 오는 15일 용산구 한강로2가에서 자전거재활용공장 완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4년 전 처음 자전거 재활용 사업을 시작, 지난 2월 서울형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돼 참여자들의 인건비는 조달됐지만 안정적 작업장을 마련하지 못해 아쉬웠던 이들에게 희망의 일터가 마련된 것이다.
자전거재활용공장 부지는 용산구청이 제공했고 건축비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했다. 두바퀴희망자전거가 SK행복나눔재단 '세상(se-sang)'이 개최하는 사회적기업콘테스트에 참가해 마련한 재원도 자전거재활용 공장 건설에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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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퀴희망자전거 사업단의 대표이자 다시서기센터의 소장인 여재훈(루가) 신부는 "이번 자전거 공장 완공으로 두바퀴희망자전거의 사회적기업화를 가속화해 노숙인 등 취약계층에게 새로운 일자리로 희망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바퀴희망자전거는 지난 2006년 서울시립 다시서기상담보호센터가 한 해 동안 수도권에서만 20여만 대의 자전거가 버려진다는 사실에 착안, 자원도 재활용하고 노숙인에게 간단한 직업기술을 가르치기 위해 시작한 사업에서 비롯됐다. 이들이 지난 4년간 수리한 자전거는 총 4000대로 이 중 3500대를 지역아동센터나 홀몸어르신에게 기증했으며 일부는 지역사회에 판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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