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재돌파]섹터별 대응 방안은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코스피지수가 37개월만에 2000p를 돌파한 가운데 지난 2007년과 차별화된 환경을 고려해 섹터별 대응도 다른 전략을 가져야 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금융주에 우선순위를 두되, IT섹터의 강세 흐름도 좀 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4일 "미국모멘텀과 중국 모멘텀의 무게중심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주와 IT주의 강세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중국 추가 긴축 우려가 남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중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를 확인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엄태웅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도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가 집중되고 있고 점차 업황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국내증시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IT업종의 반등흐름은 쉽사리 꺽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11월 이후 중국보다는 미국 모멘텀 강화가 IT반전의 계기가 됐고 은행주의 강세도 이같은 범주안에 속한다고 분석했다.
리스크요인 감소와 M&A이슈, 내년초 경기선행지수 반전 기대가 강세요인이지만 기본적으로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판단이다.
결국 내년 증시 상승의 기본적인 논리가 밸류에이션 정상화 과정이라는점을 고려할 때 향후 섹터대응에 있어서도 밸류에이션 측면은 섹터의 모멘텀 요인과 함께 매우 중요한 점검포인트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증권은 코스피 2000돌파가 시간문제로 지난 2007년과 다른 차이점을 네가지로 요약했다.
우선 밸류이에션의 매력을 들었다. 지난 2007년 PER이 13배 중반을 넘어선 반면 현재 시장의 밸류에이션은 10배 이하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됐다는 것은 충분히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를 높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또 매크로측면에서는 미국과 중국, G2를 비롯한 글로벌 경제의 흐름이 지난 2007년 확장 국면이 상당히 진행됐던 시기와 달리 현시점은 오히려 저점권에서의 반전이 기대된다고 관측했다. 경기 모멘텀이 아직도 제대로 반영된 시점이 아니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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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금융위기 이후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점도 2007년과 차별화된 점이라고 제시했다. 향후 국내기업의 이익창출력이 지속적으로 주가상승을 이끌 모멘텀이 될 것이란 얘기다.
마지막으로 환율측면도 현저한 차이점이 있다고 밝혔다. 2007년과 달리 원화가 상당히 저평가되있어 외국인 매수세가 당분간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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