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블룸버그통신이 13명의 스트래티지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할 결과에 따르면 유럽 증시는 내년에 12% 상승해 올해의 상승폭을 뛰어넘을 전망이다.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이유로는 기업 실적 개선과 초저금리, 재정적자 문제 해결 등이 꼽혔다.
유럽 내 기업들은 재정적자 위기와 취약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순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유럽 기업들의 연간 순익이 평균 46%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최대 럭셔리카 제조업체인 BMW는 지난달 23일 신차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크리스마스 휴일을 줄이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견고한 성장 전망 역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아일랜드·포르투갈 신용디폴트스왑(CDS)이 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은지 불과 사흘만인 지난 3일 독일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3.6%로 상향 조정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요일은 일본인만 입장"…쏟아지는 韓 관광객 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