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지난 11월7일부터 12월6일까지 화재에 의한 사망자는 3년 평균 38명에 비해 15.7% 늘어난 44명을 기록했다. 방화에 의한 사망자 수도 3년평균 1.67명에서 5명으로 급증했다.
광주 유흥주점화재로 한달간 3명이 사망해 3년 평균 0.67명에 비해 347%가 증가했다.
방화로 인해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를 입는 상황도 증가했다.
같은달 28일에도 김포시 월곶면 고막리 주택에서 부부싸움 중 남편이 홧김에 거실에 기름을 뿌리고 방화를 시도해 싸움을 말리던 배우자의 친구가 사망하기도 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방화에 의한 화재발생시 당사자는 물론 주변사람들까지 피해를 입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가까운 소방서나 안전체험관에서 ‘열·연기 속 대피방법’, ‘소화기사용법’ 등을 체험해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인별 사고에서는 전기로 인한 사망자가 14명으로 3년 평균(1.33명)보다 952% 증가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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