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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 노린 동시호가 비차익 매수 규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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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요 강하지 않은듯..지난해처럼 대규모 매수 어려울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해처럼 올해에도 마감 동시호가에서 비차익거래를 통한 대규모 매수가 이뤄질 수 있을까.

지난해 12월 동시만기의 경우 마감 동시호가에서 비차익거래가 1조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다. 당일 코스피200 지수가 장 막판 급등과 함께 동시호가에서만 무려 3.22포인트 추가 급등했다. 이에 따라 당일 장중 한때 프리미엄이 1000원까지 떨어졌던 217.5콜의 경우 코스피200 지수가 막판 급등에 힘입어 218.73으로 종가를 형성하면서 12만3000원에 결제가 이뤄지기도 했다.
당시 대규모 동시호가에서 대규모 매수가 이뤄졌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배당에 대한 수요 때문이었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하지만 시장 관계자들은 올해의 경우 배당 수요가 강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비차익거래가 6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어 올해 배당에 대한 수요는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의 경우 배당에 대한 수요 덕분에 동시만기 직전부터 비차익거래를 통한 꾸준한 주식 매수가 이뤄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올해는 그런 모습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것.
최동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차근원물 베이시스가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굳이 금일 만기를 통해 주식을 매수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만기 때 차근원물의 베이시스가 되는 스프레드가 현재 이론가를 웃도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베이시스를 통한 매수차익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서둘러 배당을 위해 주식을 매수할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특히 외국인의 경우 지난 11월 옵션만기 때 대규모 매수차익잔고를 청산한 것을 감안했을 때 배당 수요가 강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당을 기대했다면 당시 청산하지 않았을 것이는 설명이다.

실제 당시 많은 시장관계자들은 외국인의 매수차익잔고가 대규모 연말까지 유지되면서 배당 수익을 취한 후 내년 초에나 청산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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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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