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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변신' 임지은, 뭐라해도 다 믿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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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인 변신' 임지은, 뭐라해도 다 믿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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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배우 임지은이 여성 정당 대변인으로 변신했다.

임지은은 오는 15일 첫 방송될 KBS 2TV 새 수목극 '프레지던트'에서 대권에 도전하는 정치인 장일준(최수종)의 홍보보좌관 오재희 역을 맡았으며, 최근 스틸 사진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물론 최근 여야 정당이 모두 여성 대변인을 임명하는 등 요즘 많은 여성 정치인들이 '정당을 대변하는 입'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에 '리얼 정치극'을 표방하는 '프레지던트'도 이러한 정치적 현실을 적극 반영한 것이다.

이렇게 여성 정치인의 급부상에는 '깨끗한 정치', '감성 정치' 등으로 정치적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정치적 배경이 존재한다. 극중 오재희 역시 '밀실 정치'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남성 정치인들과는 달리 정의감에 불타오르는 열혈보좌관이다. 올바르지 않은 일에는 거친 말도 서슴지 않는 터프한 성격의 소유자인 것.

임지은은 "남의 가슴에 못을 박는 역할을 많이 했었는데, 오랜만에 이렇게 정의로운 역할을 연기하다보니 괜스레 맘이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극중 남자 배우들도 쓰지 않는 터프한(?) 대사를 많이 소화해야 하는 그녀는 "10년 이상 차이나는 선배님들께 욕을 할 때는 얼굴도 빨개지고 속도 울렁거렸는데, 요즘에는 때때로 속이 후련하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장일준이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를 선언하는 기자회견 장면. 극중 오재희는 당찬 모습으로 기자들과 대면하며 장일준을 좋은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한 각오를 다진다.

임지은은 "요즘 다양한 여성 대변인들의 영상을 참고로 대사를 또박또박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연습하고 있다"며 "장일준을 정치인의 롤모델로 삼을 수 있을 만큼 훌륭한 대통령으로 만들어내는 여성파워를 그려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제작사 필름이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프레지던트'가 보다 적나라하고 생생한 리얼정치극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에 인물 설정에서부터 스토리라인까지 현실 정치를 담아내려 한다"며 "임지은이 연기할 오재희를 통해 여성 정치인의 활약을 리얼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망자 플랜B' 후속으로 오는 15일 첫 방송되는 '프레지던트'는 누구나 도전할 수 있지만 단 한명에게만 허락되는 천명이라는 대통령의 지위에 오르기까지의 과정을 실감나게 그려냄으로서 한국의 대통령 선거과정을 여과 없이 선보일 계획.

40대 젊은 정치인 장일준을 대통령에 당선시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을 정도의 각오로 뛰어든 가족과 캠프 멤버들의 이야기는 물론, 각종 정치적 전략에서부터 겉으로 드러나는 신문 기사 이면에 가려진 생활상까지 한 정치인의 이야기가 총망라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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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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