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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패션 스타일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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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패션 스타일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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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올 한해도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2010년 패션계에서는 실용적인 패션 아이템과 더불어 화려한 디테일이 특징인 패션 스타일이 인기를 끌었다.

◆클래식 패션 인기
2010년 패션계에는 클래식 스타일과 복고가 단연 대세였다. 특히 하반기에 들어서면서 패션계 뿐만 아니라 문화 전반적으로 클래식한 스타일이 인기몰이를 해왔다.

클래식한 패션 스타일은 60, 70년대의 여유 있고 우아한 여성의 클래식 패션 스타일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패션을 말한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실루엣에 고급스러운 차분한 컬러, 그리고 여기에 클래식 무드의 소재까지 순수한 분위기의 패션에서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표현된다.
베스띠벨리의 방빈 디자인 실장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새로운 옷 보다는 기존 가지고 있는 옷 혹은 한번 구입해서 오래 입을 수 있는 클래식한 패션 스타일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라고 말했다.

클래식한 패션 스타일의 영향으로 체크 무늬 패션이 급부상 하였고, 로맨틱한 복고 스타일 연출에 적합한 레이스 패션이 인기를 끌었다.

◆쿨비즈 & 웜비즈룩, 멀티 아이템

지속적인 경기 불황과 고유가로 인해 불황 극복의 일환으로 여름에는 쿨비즈 패션이, 겨울에는 웜비즈 패션이 각광을 받았다.

이러한 영향으로 여름에는 남성복에서는 노타이 패션을 비롯한 가벼워 보이는 캐주얼 착장이, 여성복에서는 민소매 원피스나 블라우스, 쇼트 팬츠와 같은 시원한 스타일 등이 인기를 끌었다.

겨울에는 내복을 비롯하여 니트, 퍼(Fur)나 캐시미어 등을 활용한 아우터 등 보다 더욱 따뜻한 소재로 된 패션 스타일이 눈길을 끌었다.

◆레이디 라이크 룩 인기

성숙한 숙녀 느낌의 클래식하고 복고적인 느낌은 그대로 가져오면서 소프트한 실루엣과 디자인으로 한층 가볍게 표현 되고 있으며 자연스러운 볼륨감과 캐주얼한 감성을 가미한 스타일인 레이디 라이크 룩이 이번 가을에 큰 인기를 끌었다.

베스띠벨리 방빈 디자인실장은 “짧고 타이트하면서 허리를 강조한 상의에 바디 라인을 강조하는 펜슬스커트, 또는 아래로 갈수록 넓어지는 플레어 스타일 스커트가 기본”이라고 추천했다.

레이디 라이크 룩인만큼 스커트 길이는 결코 짧지 않다. 무릎이 살짝 드러나거나 덮는 정도의 길이다. 누구나 한 벌쯤 갖고 있는 카디건에 플레어 스커트를 입은 뒤 벨트로 허리를 강조하면 레이디 라이크룩을 연출할 수 있다.

◆애니멀 프린트 인기

비키 디자인실 김지수 디자인 실장은 "날씨가 서늘해질수록 따뜻한 느낌을 주는 모피나 송치, 가죽 등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애니멀 프린트가 크게 유행했다"고 말했다.

꾸준히 진화하고 있는 호피 무늬 패션은 붓으로 그린듯한 느낌의 세련된 분위기의 프린트에서부터 원 포인트로 활용된 표범 무늬, 호랑이 무늬를 모티브로 한 프린트까지 한층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야상 점퍼 & 다운 점퍼

이번 겨울 패션의 핫 트렌드는 다운 점퍼와 야상 점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운 점퍼의 경우 몇 년 동안 꾸준하게 겨울 최고의 패션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아웃도어는 물론 캐주얼이나 여성복 까지 다운 점퍼를 선보이고 있다.

뚀한 야상 점퍼는 밀리터리 트렌드를 바탕으로 등장한 패션 아이템으로 많은 여성복이나 캐주얼 브랜드에서 선보이고 있다. 밀리터리 트렌드는 야상 점퍼 뿐만 아니라 잡화에까지 영향을 주어 워커형의 부츠 등 새로운 아이템으로 등장하고 있다.

◆카멜 컬러 인기

2010년 하반기에는 카멜 컬러가 패션계를 강타했다.

낙타 털의 색과 비슷한데서 기인한 카멜 컬러는 특히 가을과 겨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카멜 컬러는 다른 옷과 매치하기도 쉬운데다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남녀를 막론하고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카멜 컬러는 어느 컬러와 잘 어울린다. 또한 어느 아이템에 상관없이 어울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카멜 컬러는 같은 톤의 컬러로 배합해 입으면 세련된 느낌을 준다. 화이트와 블랙 컬러를 매치하면 기본 스타일로, 카키나 그레이 컬러를 매치하면 좋다. 또 의외로 블루 컬러도 조합이 잘 이루어지니 좀 더 과감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을 때 적합하다.

또 하나의 팁은 카멜 컬러의 특성상 피부색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니 본인의 피부색을 고려해 컬러 톤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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