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금 값이 또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은 값도 30년래 처음으로 온스당 30달러를 돌파하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 심리를 반영했다.


6일(현지시간) 금·은 값이 급등한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유로존 재정위기는 뚜렷한 해결 대책이 나오지 못하고 미국에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RB) 의장이 고용시장 회복의 어려움을 얘기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산인 귀금속 투자를 부추기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날 온스당 9.9달러(0.7%) 상승한 1416.10달러에 마감했다. 금 값은 지난달 9일의 1403.20달러를 뛰어넘으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1개월 만에 갈아 치웠다.


3월 인도분 은 가격도 전일 대비 온스당 46.4센트(1.6%) 오른 29.735달러에 마감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가격은 한때 30.355달러를 찍으며 1980년 이후 30년 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3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국제 상품시장에서 은 값이 금 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금 값은 올 초 대비 28.8% 상승했고, 은 값은 76.5% 뛰었다.


전문가들은 은 값 급등세가 올해들어 갑작스레 가팔라 진 것에 대해 중국의 수요 급증을 이유로 들고 있다. 다니엘 브레브너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수요 급증이 은 값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졸레 미쓰이 프레셔스 메탈 애널리스트는 "올해 10월까지 중국의 은 수입 규모는 2961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15t의 다섯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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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미국이 높은 실업률과 낮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추가로 돈을 풀어 국채를 매입할 것이라는 양적완화 확대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번주 금·은 등 귀금속 가격은 계속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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