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가 들어간 이귀남 법무부 장관의 명함

QR코드가 들어간 이귀남 법무부 장관의 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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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준 기자] 명함을 읽으면 이귀남 법무부 장관의 마음이 엿보인다?


이 장관의 명함을 받아들면 오른쪽 상단에 사각형 격자무늬가 새겨져있다. 이 장관의 개인 홈페이지와 연락처, 사진 등을 볼 수 있는 QR 코드다. 명함 여기저기에는 오돌토돌한 돌기도 솟아있다. 신체 장애자를 위한 점자 명함이기 때문이다.

고위직 공무원으로서는 드물게 명함에 이런 '장치'를 해놓은 것은 대화를 중시하는 이 장관의 성격이 드러난 것이라고 법무부는 7일 설명했다.


이 장관의 '소통' 행정은 트위터(http://twitter.com/2kwinam)로 시민들과 직접 대화하는 데서도 드러난다. 명함 아래에 적힌 트위터 주소를 따라가면, 황학동 시장을 찾아 과일을 산 얘기, 지하철을 탄 소소한 얘기부터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근로협정을 체결 같은 정책 소개까지 이 장관이 올린 활발한 글을 볼 수 있다. 팔로워도 7일 현재 2000여명에 육박한다. 7월에는 "교대역 부근 호프집에서 한잔 쏘겠다"고 글을 남겨 트위터 팔로워들과 호프데이 행사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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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모든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는 장관의 마음을 읽는 마지막 포인트로, 명함 모서리를 살펴보라고 주문한다. 모서리 부분이 각지지 않고 둥글게 처리돼 있어 법무부 이미지를 부드럽게 보이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그런 이 장관이 좋아하는 말은 비민보세(裨民補世).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이 백성의 삶에 도움을 주고, 세상에 보탬이 되는 것인지를 항상 염두에 두라는 다산 정약용의 말이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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