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일 기준 삼성그룹주펀드의 1주일 수익률이 0.86%를 기록, 플러스로 돌아섰다. 전날 -1.06%를 나타내며 부진을 겪은지 하루만이다. 1개월 수익률의 경우 7.34%로 럭셔리펀드를 제외한 테마형 펀드 가운데 최상위권이다. 또한 연 29.42%, 2년 105.68%로 우수한 장기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번 삼성그룹의 인사 이벤트로 기타 그룹주 펀드에 대한 관심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주일간 삼성그룹주펀드에는 400억원, 기타그룹주펀드에는 193억원이 순유입 돼 이미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삼성그룹과 LG, SK, GS, 한화 그룹 등을 포함한 그룹주펀드는 2년 평균 수익률 25.17%, 연 평균 수익률 17.91%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내고 있다.
김종철 신한금융투자 펀드애널리스트는 "이번 삼성그룹의 인사는 단기 이벤트성 재료지만 수급에 영향을 미쳐 주식과 펀드 수익률을 크게 움직일 수 있는 구간을 만들고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89만원을 넘어서며 '마의 100만원대'를 가시권에 두고 있다는 점이 뉴스화 되며 또 한 번 상승모멘텀을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3일 '2011년 삼성 사장단 인사'를 통해 이건희 회장의 장남 이재용 부사장과 장녀 이부진 전무를 각각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파격인사를 단행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이재용-이부진' 투톱 체제가 확립돼 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 개막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김현정 기자 alphag@
꼭 봐야할 주요뉴스
민희진 "경영권 찬탈 계획 없었다…배신한건 하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