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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자동차시장, 엔진 재점화...판매량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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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청신호가 켜졌다. 미국·인도·브라질의 11월 자동차 판매량이 급증했고, 중국의 경우 올해 자동차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다.

미국의 11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한 86만5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된다. 연율로 환산하면 전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12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제너럴모터스(GM)는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16만8670대를 판매했다. 포드는 20% 증가한 14만6956대를 팔았다. 크라이슬러의 판매량은 17% 증가했다.

외국 브랜드도 선전했다. 혼다의 판매량은 21% 증가한 8만9617대를 나타냈고, 닛산은 27% 늘어난 7만1366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폴크스바겐은 24%, 다임러는 10%, BMW는 27% 늘었다.

특히 한국 브랜드의 판매 증가율은 눈부셨다. 현대자동차는 45% 늘어난 4만723대를 판매하며 역대 최고 11월 판매실적을 올렸다. 기아자동차도 48% 증가한 2만6601대를 판매했다.
전 세계 자동차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도 역시 강한 내수에 힘입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조만간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을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1월에는 인도인들이 상서롭게 여기는 축제 기간이 겹치면서 자동차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마루티스즈키는 전년 동기대비 28% 증가한 11만2554대를 판매했다. TVS모터스는 29% 늘어난 15만7041대를 팔았다. 마힌드라앤마힌드라의 판매량은 18% 증가한 2만6666대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12% 늘어난 2만8162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혼다의 판매량은 14%, GM은 18% 늘었다. 포드의 판매량은 세배 이상 증가하면서 7504대를 나타냈다.

세계 자동차 시장 4위를 놓고 독일과 각축을 벌이고 있는 브라질 역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의 11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0.6% 늘어난 31만1498대로, 지난 3월(33만7346대)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현 추세대로라면 올해 전체 판매량은 34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량은 고성장이 한풀 꺾일 것이라는 예상을 딛고 전년대비 30% 늘어난 1800만대를 기록, 역대 최고치를 갈아 치울 전망이다. 현대차는 이에 발맞춰 연간 생산량 40만대의 베이징 3공장을 오는 2012년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일본의 11월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30.7% 급감한 20만3246대에 그쳤다. 3개월 연속 판매량이 줄어든 것으로, 지난 9월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보조금이 중단된 여파로 풀이된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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