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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스캔들 1주년, 불륜녀들끼리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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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성들 사진이 새겨진 골프공 세트.

타이거 우즈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여성들 사진이 새겨진 골프공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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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무슨 일이든 1주년 기념일은 특별한 날이다. 그러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4)에게 1년 전 사건은 악몽일 듯.

뉴욕 데일리 뉴스는 우즈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불륜녀’ 세 명이 ‘우즈의 섹스 스캔들’ 1주년에 맞춰 다음달 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모여 칵테일 파티를 열 예정이라고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우즈의 섹스 스캔들을 다시 부각시켜 언론의 조명을 다시 받아보자는 것.

파티에 참석하는 여성은 포르노 스타 홀리 샘슨, 속옷 모델 제이미 정거스, 포르노 여배우 조슬린 제임스다.

파티 장소는 로스앤젤레스 교외 웨스트레이크빌리지에 자리잡은 술집 ‘진 비스트로’.
진 비스트로의 업주 라우즈 야즈는 “근사한 밤이 될 것”이라며 벌써부터 흥분하고 있다.

우즈는 지난해 추수감사절 이틀 뒤 플로리다주 저택에서 자동차로 나무를 들이받았다.

당시 부인 엘린 노르데그렌이 우즈의 휴대전화에서 어떤 여성의 낯 뜨거운 문자 메시지를 발견한 뒤 일어난 사건이라는 소문이 빠르게 나돌았다.

격분한 노르데그렌이 골프채를 들고 달려들자 우즈가 황급히 차 몰고 달아나다 발생한 일이라는 것.

우즈는 물론 모델 출신으로 두 아이의 엄마인 노르데그렌도 골프 클럽을 쥐고 좇아갔다는 소문에 대해 부인했으나 골프 황제의 이미지가 땅에 떨어지고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결국 파경을 맞았다.

이번에 만나게 될 세 여성 등 15명이 넘는 여자가 우즈와 맺은 불륜관계를 속속 털어놓으면서 언론의 관심은 집중됐다.

이들 여성 가운데 한 명은 우즈와 섹스 비디오까지 찍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우주는 섹스중독증 치료를 받고 281주 연속 지켜왔던 세계 랭킹 1위까지 잃어버렸다.

세 불륜녀가 파티를 여는 날 우즈는 서던캘리포니아에서 셰브런 월드 챌린지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야즈는 “컨트리클럽이 바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우즈가 와서 가볍게 한 잔 하고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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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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