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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의 부재 속에 내대외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진정되는 국면이지만 여전히 불안 요인이 존재한다는 점 등은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원달러 환율은 다음 주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예정돼 있는 가운데 북한의 추가 도발 우려가 부각되며 지지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긴축 가능성과 함께 유럽 재정악화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도 환율에 상승 압력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역외환율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추수감사절 휴일로 뉴욕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25일(현지시간) 런던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4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2.00원을 감안하면 같은 날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 1137.80원보다 3.70원 올랐다.

다만 한국의 경상수지가 9개월째 흑자를 이어가고 있고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유입되고 있는 점 등은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관측된다. 또 국제 환시에서의 유로-달러 환율 오름세, 유럽 증시 상승, 은행권 이월 롱포지션도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은행 금일은 지난 2영업일 동안 등장한 네고 물량이 어느 정도 처리되었고 전일 뉴욕 휴장으로 시장을 움직일만한 주요 이슈가 없는 가운데 횡보하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한 역 내외의 롱 마인드가 수출업체와 주식 자금에 막히고 이전 레벨로 복귀하는 형국이다. 월말을 앞둔 주말이라 기본적인 수출업체의 네고는 금일도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강도는 지난 2영업일만큼 강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2~1145원.
산업은행 전일 미국 휴일로 뉴욕증시 및 외환시장이 휴장이었던 가운데 유로존 우려완화로 유럽증시 상승, NDF가 상승했다. 네고물량이 쏟아져도 서울장 이후에는 계속 환율이 올라오는 등 시장 참가자들의 환율상승 기대는 남아있는 가운데, 10월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 소식으로 오늘도 환율 하락 압력은 강할 것으로 보이나, 유로존 리스크에 주목한 역외매수, 한미 군사훈련을 앞둔 북한 리스크,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지분 인수 발표 소식 등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8~1148원.

우리은행 금일 달러원 환율은 전일 유럽 증시 상승과 유로화의 상승으로 소폭 하락 예상되는 가운데 전일 미국 시장 휴장으로 제한적인 외인들의 시장 참여와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달러원 환율 하락을 결정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서해상 한미 연합 훈련을 앞두고 북한의 추가 도발 리스크와 유로존의 재정위기 문제가 확산될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하여 달러원 환율의 큰 폭 하락 역시 제한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0~1145원.

신한은행 유로존의 불안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간밤에 유로화의 하락폭이 제한되었고 주식시장도 전반적인 안정세를 찾아감에 따라서 달러/원 환율도 안정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특히 북한의 도발 등에도 불구하고 미국 등이 군사적 조치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서 이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등은 점차 완화될 전망으로 이에 따른 시장 영향은 점차 축소될 전망이다. 따라서 금일은 중국증시와 유로화의 움직임 등에 따라서 등락을 보이는 모습을 보일 듯하며 미국의 추수감사절 등을 고려하면 시장의 급등락은 완화될 듯하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3~1145원.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 유로존 재정 우려가 시장의 모멘컴 부재 탓인지 예상보다 시장 영향력이 확대되는 가운데 전일 중국 인민은행이 유동성 관리를 강화하고 통화정책 여건을 정상화하겠다고 밝히는 등 중국의 긴축 부담이 지속되며 대외 여건도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하고 있다. 북한 이슈는 일단락되는 듯 보여 지나 긴장감은 지속될 듯 보여 지며, 증시 외국인도 적극적인 매수를 자제하고 환율에 지지력을 제공할 듯하다. 한편 스왑시장은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여타 금융시장과 마찬가지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금일 밤사이 미 추수감사절로 대외 변수 영향력이 제한되는 가운데 호주달러 등의 약세를 반영하며 지지력 예상되며 1140원 중심 등락이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2~1145원.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 지난 밤 국제환시에서 미 달러화가 소폭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으나, 유로의 상승은 뉴욕 휴장으로 거래가 위축된데 따른 영향도 있는 데다, 유로존 재정 불안에 대한 우려가 여전해 서울환시에 이렇다 할 하락 모멘텀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오는 28일부터 한미 연합훈령이 서해상에서 예정되어 있다는 점이나, 외환은행 매각 관련 인수도 자금 절차 관련 불확실성과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플레이가 부담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1140원 중심의 흐름 나타내며 장중 증시 및 유로 동향에 주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예상 범위는 1135~1150원.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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