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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위안-루블화 거래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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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중국이 위안-루블화 거래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위안화의 세계화를 통해 글로벌 기축통화로 자리잡게 만들려는 중국의 작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2일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외환교역센터(CFETS)의 발표를 인용, 중국이 글로벌 무역 및 금융 거래시 위안화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날부터 은행간 시장에서 위안-루블화 결제를 허용한다고 보도했다.
CFETS는 "이번 조치로 중국과 러시아의 무역이 촉진되고, 위안화 결제가 더욱 활기를 띨 것"이라고 밝혔다.

자오 킹 밍 중국건설은행 선임 애널리스트는 "위안화의 국제화에 가속도가 붙었다"며 "위안화와 루블화의 직접 거래는 무역 거래 대금 결제시 양국 통화간 거래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은 향후 국제 무역 거래에서 달러 의존도를 줄이고 위안화 사용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3월 원자바오 총리도 현재 중국의 달러 보유고가 지나치게 많다며 우려를 표시한 바 있다. 3분기 중국의 외환보유고는 1940억달러 증가한 2조6500억달러에 이른다.

한편 중국은 지난 해 7월 처음으로 홍콩과 무역 결제시 위안화 사용을 시작한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위안화와 말레이시아 링깃화 간 거래도 허용했다.

중국인민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3분기 국제 무역 결제시 사용된 위안화 규모는 2분기보다 160% 증가한 1265억위안에 이른다. 지난 1~9개월간 위안화의 국제 거래 규모는 1971억위안으로 올해 말까지 총 2000억위안에 이를 전망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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