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아이템 측면서 유리"=중소 소셜 커머스 업체들이 대기업 진출을 걱정하지 않는 이유는 사업의 핵심영역인 '판매 아이템'에 있어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심지어 대기업 진출을 반기는 업체도 있다. 시장이 커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대기업은 주로 문화생활형 아이템을 선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기존 업체와 충돌하지 않으면서도 시장 자체를 키우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신세계 관계자도 "라이프스타일 제안에 방점을 두고 운영할 생각"이라며 "장기적으로 소셜 커머스라는 산업 파이를 키워 각각 차별화를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티켓토크 관계자는 "기존 업체들은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많은 업체를 소비자에게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는 일정 인원 이상이 모였을 경우 해당 상품을 절반 이상 싸게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판매가 이뤄지는데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활용해 소비자를 모으기 때문에 소셜 커머스란 이름이 붙었다.
지난 2008년 미국 벤처기업 그루폰(Groupon)이 시발점인데, 이 기업은 설립 2년 만에 매출 5억달러를 넘기며 큰 성공을 거뒀다. 현재 국내는 200여 업체가 활동 중인 가운데 신세계(해피바이러스), 롯데(모아모아 쿠폰) 등 대기업도 시장에 뛰어든 상황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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