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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 "양키스, 지터에 3년 4500만 달러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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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뉴욕 양키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데릭 지터에게 3년간 총 4500만 달러를 제시할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19일(한국시간) “데릭 지터가 양키스로부터 가까운 시일 내 3년간 4500만 달러의 잔류 계약 조건을 제시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터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10년간 총 1억 8900만 달러의 계약이 종료된다.
양 측은 스토브리그서 큰 견해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터는 아직까지 희망 조건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 주요 언론들은 “지터가 연간 2천만 달러의 5년 이상 장기계약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액수는 물론 계약 기간서도 큰 차이를 보이는 셈이다.

지터는 올 시즌 FA자격을 얻었지만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타율은 2할7푼에 불과했다. 출루율과 장타율도 각각 3할4푼과 3할7푼으로 개인 최저를 기록했다.

한편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19일 “양키스는 그간 팀 공헌도 등을 고려 충분한 돈을 지불할 의사를 갖고 있지만 최소 4년을 원하는 지터의 계약기간만큼은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지터는 내년 37살이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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