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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환의 펀드브리핑] 펀드 건강검진 5계명

최종수정 2010.11.22 11:19 기사입력 2010.1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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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환 한국투자증권 자산컨설팅부 부서장

사람들은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다. 펀드도 마찬가지이다. 성공적인 투자, 즉 본인이 이루고자 하는 재무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그럼 펀드는 어떤 항목들을 점검해야 할까?
첫째, 펀드의 운용성과이다. 벤치마크 또는 동일유형 대비 초과수익률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마치 건강검진에서 동일 연령군에서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것과 같다. 펀드평가사의 %순위는 동일 유형 펀드간 수익률 상대척도로 사용된다. 1~100의 %순위 중 숫자가 적을수록 동일 유형 대비 성과가 가장 우수한 펀드로 판단할 수 있다.

둘째, 펀드의 설정액과 순자산액의 변동추이를 확인해야 한다. 균형된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과 같이 펀드도 설정액이 크게 감소하고 있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장기 성과의 부진이나 펀드매니저가 변경 등으로 환매 규모가 증가했다면 펀드의 건강상태를 의심할 필요가 있다. 펀드의 기본정보는 금융투자협회의 전자공시서비스의 펀드공시에서(http://dis.kofia.or.kr/index/index.html)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셋째, 구성 종목간 투자비중 등 포트폴리오를 점검해야 한다. 근육, 체지방 등이 균형을 이뤄야 하는 것처럼 가입한 펀드가 균형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운용스타일과 달리 특정 섹터에 편중되지 않는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펀드의 운용스타일, 주식 편입비중, 업종별 투자비중 및 상위 편입종목 등은 펀드평가사 사이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넷째는 위험, 즉 변동성을 살펴봐야 한다. 주사바늘의 공포에도 불구하고 혈액검사를 하는 것처럼 펀드의 성과를 비교할 때 번거롭더라도 위험을 고려한 성과평가도 챙겨야 한다. 좋은 펀드는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큰 변화 없이 꾸준하게 운용되는 펀드, 곧 위험이 낮은 펀드이다. 위험평가 척도로는 표준편차와 하락위험과 같은 절대적 위험지표가 있으며 샤프지수, 트레이너지수 및 정보비율과 같은 상대적 지표가 있다.

마지막으로 운용전략의 투명성도 중요한 요인이다. 최근 옵션만기일의 급락으로 차익거래를 위한 전략을 사용했던 특정 자산운용사가 회복할 수 없는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 정해진 약관과 법적 테두리내에서 운용여부는 펀드의 건전성 관점에서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따라서 의료 인력과 시스템이 좋은 검사기관을 선호하는 것처럼 자산운용사의 리스크 관리 시스템 등 운용조직도 점검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일반 투자자가 상기 5가지 요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투자에 실제 활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래서 펀드투자에도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우리가 건강검진을 위하여 전문 의료기관을 찾듯이 자기를 잘아는 주치의를 갖듯 펀드투자에도 정기 건강검진과 올바른 조력자가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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