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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열의 펀드브리핑]국내 주식형 펀드스타일의 선택 기준

최종수정 2010.11.07 11:00 기사입력 2010.11.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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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투자자들의 가장 큰 고민 중에 하나는 어떤 펀드를 선택할 것인가이다. 주식시장의 상황에 따라 어떤 펀드를 선택하는가는 펀드 성과에 많은 차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장기적인 펀드 수익률뿐만 아니라 올해 들어서 펀드간의 수익률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문제는 11월 현재 1040개에 달하는 국내 주식형펀드 중 개별적으로 펀드를 선택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주식형펀드 선택의 폭을 줄일 수 있는 것이 바로 펀드스타일이다.
펀드스타일이란 펀드가 보유한 주식 종목들의 특성 및 시가총액 규모 등이 비슷해 펀드의 성과가 유사할 것으로 분류되는 펀드 유형들을 의미한다. 따라서 펀드 스타일의 선택은 향후 주식시장의 상황에 따라 펀드의 수익률이 어떠할 지에 대한 예측을 가능하게 해준다.

실제 어떤 주식의 스타일을 선택하는가가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개별 펀드 선정의 영향 보다 훨씬 클 수 있다는 연구결과도 많이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스타일의 분류중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이 성장형펀드와 가치형펀드, 인덱스펀드, 배당형펀드 등이다.
먼저 성장형스타일은 현재의 수익성뿐만 아니라 미래에 성장 잠재력이 높은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시장 보다 높은 자본이득을 추구하는 펀드이다.

가치형펀드는 기업실적 대비 저평가 (낮은 PER) 및 자산 가치 대비 저평가(낮은 PBR)된 주식에 투자함으로써 장기적으로 시장 보다 높은 자본 이득을 추구하는 펀드이다.

인덱스펀드(Index Fund)는 벤치마크로 삼고 있는 KOSPI 또는 KOSPI200지수 등을 그대로 쫓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진 펀드를 말한다.

배당형펀드는 여타 주식형펀드에 비하여 배당성향 또는 배당수익률이 높은 고배당주를 편입하여 주가 상승에 따른 자본 이익과 함께 안정적인 배당을 받고자 하는 펀드 유형을 일컫는다.

이러한 스타일별 특징들로 인해 주식시장의 상황에 따라 펀드스타일별 수익률이 차별화되게 된다. 이를 위해 KOSPI 지수를 기준으로 2000년 이후 한국주식시장의 상승기와 하락기를 구분해 펀드스타일별로 KOSPI 대비 초과수익의 달성 확률과 기간별 누적 초과수익률을 분석해 봤다.

그 결과, 성장형펀드 스타일의 경우 주가 상승기와 하락기에 초과 수익률을 달성할 확률이 모두 높았지만 그 중에서도 상승기에 초과 수익률을 달성할 확률이 높았으며, 초과수익률도 크게 나타났다. 가치형펀드와 배당형펀드는 주가 상승기 보다 하락기에 초과 수익 달성확률이 크게 높았을 뿐만 아니라 주가 하락국면에서 초과수익을 크게 달성하였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투자전략을 수립한다면 주식시장이 상승 추세를 보이는 국면에서는 성장형펀드에 대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망하다. 경기가 회복되고 주가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경기민감주를 비롯한 성장주들이 각광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가치형펀드와 배당형펀드의 경우 방어적인 기능이 강하기는 하지만 개별적인 특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가치형펀드의 경우 가치주의 발굴 과정에서 중소형주의 편입비중이 높은 것이 일반적이며, 이에 따라 중소형의 강세국면에서 수익률이 부각되는 경향이 있다. 한편 배당형펀드의 경우 연말 배당을 앞두고 4분기에 배당투자에 대한 수요가 집중되게 된다. 이러한 특성들을 고려할 때 올해 4분기 펀드스타일별 투자에 있어서 성장형펀드를 핵심펀드를 삼으면서 가치형펀드와 배당형펀드에 대한 분산투자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와 함께 같은 펀드스타일 내에서도 관심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지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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