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마스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 2번째 특별앨범 발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크리스마스의 여왕' 머라이어 캐리가 16년 만에 발표한 두 번째 특별 앨범이 15일 국내 발매됐다.
이날 발매된 '크리스마스 투 유(Christmas II You)'는 역대 크리스마스 앨범 중 최고의 판매고를 기록한 앨범 중 하나로 꼽히는 '메리 크리스마스(Merry Christmas)'에 이어 머라이어 캐리가 16년 만에 발표한 캐럴 앨범이다.
캐리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인 '메무아스 오브 언 임퍼펙트 에인절(Memoirs of an Imperfect Angel)' 이후 1년여 만의 신작이기도 하다.
1994년 발표된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왬의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와 함께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꾸준히 사랑받아왔다.
이 곡은 미국에서도 휴대폰 벨소리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크리스마스 음악으로 꼽히며 영화 ‘러브 액츄얼리’에 삽입돼 다시 한번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15일 발매된 캐리의 새 앨범은 '산타클로스 이스 커밍 투 타운(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인트로로 시작해 '올드 랭 사인(Auld Rang Syne)'으로 끝맺는다.
총 13곡이 수록된 이 앨범에는 미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으로도 유명한 랜디 잭슨을 비롯해, 저메인 듀프리와 제임스 포이저, 유명 작곡가 마크 샤이먼 등이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8곡의 크리스마스 캐럴과 4곡의 새로운 크리스마스 노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의 리메이크가 수록됐다.
네 곡의 신곡 중 '오 산타(Oh Santa)'는 응원가 콘셉트로 시작하는 경쾌한 팝 넘버로 축제의 들뜬 분위기를 표현해내고 있다. '크리스마스 타임 이스 인 디 에어 어겐(Christmas Time Is in the Air Again)'은 고전적인 스탠더드 재즈 풍의 편곡이 인상적인 차분한 곡이다.
'웬 크리스마스 컴스(When Christmas Comes)'는 데뷔 초의 캐리를 연상시키는 어덜트 컨템포러리풍의 발라드로 캐리의 고음역을 강조한 점이 눈에 띈다. '원 차일드(One Child)' 역시 1990년대의 캐리를 연상시키는 곡으로 아이들의 코러스가 크리스마스의 종교적인 느낌을 강조한다.
이 앨범에서 눈길을 끄는 또 하나의 곡은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스 유'의 리메이크다. '엑스트라 페스티브(Extra Festive)’라는 부제가 붙은 이 곡은 원곡보다 훨씬 세련되고 깔끔한 편곡으로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는다. 무리한 변주를 시도하는 대신 원곡의 흥겨움을 최대한 살리고 매끈하게 다듬어 가치를 높였다.
앨범에는 네 곡의 신곡과 리메이크 외에도 1965년 빈스 과랄디가 발표한 곡을 편곡한 '찰리 브라운 크리스마스(Charlie Brown Christmas)'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의 라이브 버전 등 9곡의 크리스마스 송을 담았다.
한편 1장짜리 스탠더드 버전과 함께 발매된 2장짜리 딜럭스 버전에는 음반 제작과정과 해설을 담은 디비디가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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