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 뷰티풀' 제임스 블런트, 3집 발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영국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제임스 블런트가 정규 3집 앨범 '썸 카인드 오브 트러블(Some Kind of Trouble)'을 발표했다.

국내 한 자동차 광고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큰 인기를 끈 '유어 뷰티풀(You're Beautiful)'의 주인공인 제임스 블런트는 지난 2008년 한차례 내한공연을 가져 국내 팬들과도 친숙하다.

지난 2005년 서른 살이 넘은 나이로 가수 데뷔한 제임스 블런트는 데뷔앨범 '백 투 베들럼(Back To Bedlam)'과 싱글 '유어 뷰티풀'을 영국 UK 앨범·싱글 차트 1위에 동시에 올려놓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전세계적으로 1100만 장이 넘게 팔려나간 데뷔 앨범으로 미국 그래미어워즈 5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 영국 브릿어워즈 2개 부문을 수상한 블런트는 감미로운 멜로디와 독특한 보컬로 대중과 평단을 동시에 사로잡았다.

코소보 평화유지군으로 군생활을 했던 독특한 경력의 블런트는 데뷔앨범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뒤 패리스 힐튼, 린지 로한, 리즈 위더스푼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과 염문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2집 '올 더 로스트 소울스(All The Lost Souls)' 이후 3년 만에 발매한 이번 신보에서 제임스 블런트는 지금까지 보여준 특유의 서정성보다는 활기 넘치는 업비트의 음악을 선보인다.

컨트리 풍의 포크록인 첫 싱글 ‘스테이 더 나이트(Stay The Night)’, 미국식 주류 성인 취향 팝 록 넘버 ‘소 파 곤(So Far Gone)’, 애절한 발라드 '노 티어스(No Tears)', 블루지한 록 발라드 '베스트 레이드 플랜스(Best Laid Plans)' 등 총 12곡이 실렸다. 9일 국내 발매됐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