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산하기구 외환교역센터(CFETS)는 16일 웹사이트를 통해 역내 외환거래시장에서 위안-루블화간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며 거래에 참여할 은행은 소정의 양식에 따라 신청하라고 웹사이트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9월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루블화와 위안화를 두 나라 외환시장에서 직접거래할 수 있게 하자는 러시아의 제의에 동의했다고 보도했으며 10월 말에는 빅토르 멜니코프 러시아 중앙은행 부총재가 리후이 주러 중국대사와 만나 위안-루블화 직접거래시장에 대한 협력의사를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위안-루블화 직접거래를 통해 우선 중-러 국경지역 무역시장이 활성화되는 한편 더 나아가 국제통화로서의 위안화 지위도 한 단계 격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 금융시장에서 중국의 발언권도 더 커질 전망이다.
김영식 기자 grad@
꼭 봐야할 주요뉴스
'4만원 바비큐' 논란 남원춘향제…백종원 등판 "바...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