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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주택 40년]대학생에 희망이 된 '대학생 보금자리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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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편리·임대료 저렴 '인기'.. 2.5:1 경쟁률

[아시아경제 소민호 기자] "얼마나 다행인줄 몰라요. 2학년이 되면 기숙사에서 나가는 경우가 태반인데, 이런 보금자리에 들어올 수 있다는게 정말 행운 같습니다."
서울 신촌 소재 명문 사립대에 재학중인 남모양(20세)이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에 당첨된 후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전세주택으로 인해 마음고생을 한 그녀는 시중 임대료의 30%만으로 주거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H가 올들어 처음 선보인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이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LH는 도심내 저소득층 주거지원을 위해 매입한 다가구 주택 중 대학교 주변의 원룸형 주택을 개보수, 저렴하게 임대지원하는 주택을 선보였다. 지난 7월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하고 서울 등 6대 광역시에서 145가구를 공급한 결과 618명이 접수하며 평균 2.5: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일부 주택에는 신청자가 몰리며 10:1의 경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8:1, 경기도 3.1:1, 인천 2.9:1 등으로 나타났다. LH는 대학가 인근이나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곳에 위치한 다가구주택을 대학생 보금자리주택으로 내놓은 것이 인기의 이유였다면서 임대료가 크게 저렴한 것도 장점이었다고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23㎡ 원룸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40만원을 내야하지만 대학생보금자리주택 34㎡는 보증금 100만원에 월 12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LH는 여기에 기존에 매입한 주택을 전면 개보수한 후 방별로 가스레인지, 세탁기, 냉장고 등을 기본으로 설치해줬다. 또 책걸상과 옷장 등도 기본 품목으로 제공했다.

대학생들의 폭발적 관심을 끌게 된 이유가 여럿 있었던 셈이다. LH는 대학생 보금자리주택 입주대상은 주택이 들어선 지역내 대학교에 재학중인 타지역 출신 학생으로 기초생활수급자나 보호대상 한부모가족 세대의 자녀, 아동복지시설퇴소자가 1순위라고 설명했다. 2순위는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소득 50% 이하 세대의 자녀와 월평균소득 100% 이하 장애인 세대의 자녀가 대상이다.

대학재학기간을 감안, 최초 2년을 임대기간으로 정하고 1회 연장이 가능하도록 해 최장 4년간 입주할 수 있게 했다. LH는 대학생보금자리주택 인기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사업대상지역과 공급물량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소민호 기자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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