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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상사가 여자로 바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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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 런던의 한 소방서장이 휴가 후 남성에서 여성으로 탈바꿈한 채 나타나 동료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고.

13일(현지시간) 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에 따르면 동료들을 당혹스럽게 만든 장본인은 사우스런던 포리스트힐 소방서장인 폴 캐닝(45).
5주 휴가를 마치고 소방서에 출근한 그는 가발에 화장까지 한 모습으로 같이 일하는 대원들에게 “오늘부터 나를 ‘제시카’로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런던소방국 인적자원부는 동료 직원들을 불러모은 가운데 성전환에 대해 교육시켰다. 그리고 이제부터 소방서장을 ‘여성’으로 호칭하지 않을 경우 재교육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시카 자신은 물론 친구들도 완벽한 성전환 수술을 원했다. 그러나 규정상 먼저 18개월 동안 여성으로 살아봐야 한다고.
한 소방대원은 “서장이 여성으로 살면서 더 행복을 느낀다면 대원들 모두 서장의 결정을 전폭 지지할 것”이라고 한마디.

이미 결혼한 소방서장에게는 한 자녀가 있다고.



이진수 기자 com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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