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털북숭이 괴물 사체 호주서 발견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털북숭이 괴물 사체 호주서 발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날카로운 발톱을 지닌 정체 불명의 털북숭이 동물 사체가 호주 해변에서 발견돼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데일리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동물학자들조차 정체를 알지 못하는 검은 털북숭이 괴물은 몸길이 60cm로 지난 9월 뉴사우스웨일스주(州) 리틀 디거스 비치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날 처음 공개된 괴물 사진은 서핑광(狂)인 피터 애트킨슨이 휴대전화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네티즌 가운데 일부는 괴물이 원숭이가 아닐까 생각하는 한편 다른 일각에서는 남미 나무늘보로 보고 있다.

그러나 시드니에 있는 타롱가동물원의 전문가들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괴물을 주머니여우로 추정하고 있다. 털이 무성한 꼬리 때문이다.
주머니여우는 호주에 널리 분포하는 쿠스쿠스류로 다람쥐와 비슷하게 생겼다.

하지만 애트킨슨과 함께 괴물을 발견한 린 선덜랜드는 “주머니여우라고 단정 짓기에는 너무 기이하게 생긴데다 주머니여우와 달리 얼굴에 털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타롱가동물원 측은 이와 관련해 “얼굴·발톱 주위에 털이 없는 것은 피부염이나 화상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선덜랜드는 사진이 조작된 것이라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펄쩍 뛰며 “진짜 리틀 디거스 비치에서 찍은 동물 사체”라고 말했다.

그는 괴물이 혹시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질병에 걸리지 않았을까 두려운 나머지 만지지도 못했다고.

당국은 정체 불명의 동물이 호주산으로 최근 쏟아진 폭우에 바다까지 휩쓸려 내려갔다 파도에 떠밀려 해변으로 올라오지 않았을까 추정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12년만에 서울 버스파업 "웰컴 백 준호!"…손흥민, 태국전서 외친 말…역시 인성갑 "계속 울면서 고맙다더라"…박문성, '中 석방' 손준호와 통화 공개

    #국내이슈

  • 디즈니-플로리다 ‘게이언급금지법’ 소송 일단락 '아일 비 미싱 유' 부른 미국 래퍼, 초대형 성범죄 스캔들 '발칵' 美 볼티모어 교량과 '쾅'…해운사 머스크 배상책임은?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누구나 길을 잃을 때가 있다 푸바오, 일주일 후 中 간다…에버랜드, 배웅시간 만들어 송파구 송파(석촌)호수 벚꽃축제 27일 개막

    #포토PICK

  • 기아, 생성형AI 탑재 준중형 세단 K4 세계 첫 공개 벤츠 G바겐 전기차 올해 나온다 제네시스, 네오룬 콘셉트 공개…초대형 SUV 시장 공략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코코아 t당 1만 달러 넘자 '초코플레이션' 비상 [뉴스속 기업]트럼프가 만든 SNS ‘트루스 소셜’ [뉴스속 용어]건강 우려설 교황, '성지주일' 강론 생략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