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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발전, 아프리카서 잇단 발전사업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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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이 아프리카 발전사업의 물꼬를 넓히고 있다.

중부발전은 11일 나미비아 현지 파트너인 UAG,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와 공동으로 나미비아 풍력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가 총 사업비 1500억원을 투입해 설비용량 44MW규모(2단계 55MW추가)의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건설후 20년간 운영을 통해서 얻는 이익을 담보로 한 프로젝트파이낸싱으로 이뤄진다.
각사별로는 부지확보, 각종 인허가를 담당하는 UAG가 지분 60%로 최대주주이며 발전소 유지보수와 운영을 맡은 중부발전과 재원조달을 주도하는 소지츠가 각 각 20%씩 참여한다.

중부발전은 또 콩고민주공화국 에너지부와 국내업체인 동명기술공단(사장 신희정)과 콩고 발전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남인석 사장은 "전력산업에서 아프리카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해 6월 모로코에 이어 이번을 포함해 3건의 MOU를 체결했다"면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의 청정개발체제(CDM)사업도 벌여 글로벌 발전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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