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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멕시코 대통령 "기후 변화로 GDP 20%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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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개발과 환경 보호는 상충하지 않아"...글로벌 액션 주장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11일 "앞으로 200년 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전세계 GDP의 20%가 환경의 영향으로 손실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칼데론 대통령은 이날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의 녹색성장 분과에 참석해 "기후 변화를 막는 방식으로 생활 방식의 변화를 꾀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증가로 50년간 대기 내 농도가 50% 이상 늘었으며 지구 온도도 상승하는 등 '글로벌 워밍'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인류는 물론 기업들도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칼데론 대통령은 "오랜 기간 전 세계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을 가졌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제해결의 합의에 왜 이루지 못했을까 의문이다"고 기후 변화에 대한 인류의 소극적인 행태를 꼬집었다.

그는 각국 정부와 기업들이 기후 변화에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 "경제 개발이냐 환경 보호냐를 선택해야 한다는 이분법적인 사고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면서 동시에 탄소 배출량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냉방이나 난방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바꾸면 기업들은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경제적이라는 설명이다.

칼데론 대통령은 대체 에너지 사용으로 탄소 배출을 줄여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일부 대체 에너지는 여전히 고비용이지만 일부는 상당히 비용이 떨어져 있어 경제적으로 플러스 가치를 가진다"면서 "태양 에너지는 아직은 고가이지만 기술을 개발해 비용을 낮추면 큰 혜택이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칼데론 대통령은 특히 저탄소 경제를 창출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한 일이라고 역설하면서 "우리 세대가 새로운 글로벌 액션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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