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이경수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증시의 주가수익배율(PER)이 세계 시장에 비해 가파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이익 모멘텀까지 둔화되면서 PER이 어느덧 9.8배까지 뛰어올라 글로벌 시장 대비 할인율이 18.8%로 축소됐다"고 전했다. 이는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나타나고 있는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은 국내 증시의 재평가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양호한 중국 경기 뿐 아니라 중국 내수 시장의 확대 역시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원화가치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점도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용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들에게 한국물에 대한 매력을 높여줄 수 있어서다.
신영증권은 한국 증시의 저평가 기조가 해소되는 시기에 다른 국가의 동종업계 보다 낮은 평가를 받고 있는 수출주, 즉 IT 및 자동차를 포함하는 경기 소비재와 통신 서비스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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