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조명록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서 김정은이 장의위원장인 김정일 국방위원장 바로 다음 자리에 위치했다.
김정은이 북한 매체 보도에서 김 위원장 바로 다음 순서로 호명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김정은이 조명록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당 정치국 상무의원 또는 국방위 제1부위원장 자리에 이미 올랐거나 조만간 오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지난 9월 당 기관지 노동신문과 중앙통신은 당대표자회 기념촬영에 참석한 고위 인사 명단을 보도할 때 김정은을 김 위원장,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영남, 최영림, 리영호 다음으로 호명했다. 당시 지병으로 불참한 조명록을 감안해 김정은의 권력서열은 6위로 해석됐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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