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강세+외인 매수 '베이시스 개선'..만기부담 줄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급반등으로 돌아선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3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지난주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5일 거래에서의 극단적인 전강후약 흐름을 통해서도 드러났듯 랠리에 대한 부담감도 높아진 상황. 하지만 글로벌 증시의 양호한 흐름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주 외국인은 5주만에 현·선물 동반 매수에 나서며 글로벌 증시 강세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지수선물은 전주 대비 9.50포인트(3.92%) 오르며 251.65로 거래를 마쳤다. 연결 선물 기준으로 200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250선을 돌파했다. 3주만에 상승반전했으며 4주만에 양봉의 주봉을 만들어냈다. 5주 이동평균선도 한주만에 되찾았다.


외국인은 5주만에 현·선물 동반 순매수를 기록했다. 현물시장 외국인이 10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간 가운데 선물시장 외국인도 5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비록 지난 5일 거래에서 순매도로 돌아서며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주간 기준으로 외국인 선물 순매수 규모는 무려 1만9475계약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1만2000계약을 크게 웃도는 올해 최대 강도의 순매수였다.

미국 중간선거와 연방준비제도(Fed)의 2차 양적완화 발표에 선물시장 외국인이 강하게 지수 상승에 베팅하는 모습을 보인 것.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선물 매수 속도가 2009년 3월 1차 양적완화 때보다 빠르다며 지수의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뉴욕 외에도 글로벌 증시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브라질과 인도 증시는 이번주 사상최고가 경신에 도전할 것으로 기대되며 3000선 안착에 성공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연고점 경신이 기대되고 있다.


뉴욕 증시도 연말까지 랠리를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최근 소비와 고용지표 등이 호조를 보이면서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


외국인의 강한 현·선물 매수는 이번주 11일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베이시스의 개선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백워데이션의 베이시스에서 매수차익잔고의 청산이 강하게 이뤄졌으나 지난 5일 거래에서 시장 평균 베이시스는 이론가에 거의 근접한 수준까지 개선됐다. 이에 따라 차익거래 매도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게 됐다. 비차익거래가 4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긴 했지만 5일 거래에서는 비차익 매도 강도가 크게 약해지는 모습이었다.


만기 당일 동시호가에서는 매수우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승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콜옵션의 저평가가 지속됐기 때문에 리버설 물량이 다소 누적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선물 매도+합성선물 매수의 리버설 물량은 만기 동시호가에서 매도차익거래 물량의 청산을 유발해 프로그램 매수를 일으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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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최근 옵션 만기 동시호가 프로그램 매매를 결정짓는 합성선물 가격조건은 만기 당일 마감 직전 급변했던 사례가 많았던 마감 직전까지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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