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달러화 약세를 비롯한 하락 압력으로 한 때 6개월래 최저치까지 떨어진 환율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시점에서 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며 낙폭을 줄였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11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장 초반 거센 하락 압력을 받으며 한 때 1108.1원까지 떨어졌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경기부양에 적극적인 공화당이 하원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전해지는 가운데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에 따른 달러 약세와 전날 호주의 금리인상, 뉴욕증시 상승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아울러 이날 상승세를 나타낸 코스피지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외환보유액 확대 필요성 감소를 언급한 것도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하지만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이 추정되는 가운데 FOMC 경계감, 자본유출입 규제 리스크 등으로 시장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포지션플레이가 제한되며 원달러 환율은 1110원대를 회복했다.

이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국자본 유출입 문제에 대한 정부 대책과 관련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동수 금융위원장도 외국은행의 단기외화 차입 규제 문제에 대해 "현재 외화유입 관련 규제를 어느 정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정책을 추가해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1110원 하단에 공기업들의 환헤지 관련 선물환 수요가 대기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환율은 낙폭을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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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장 초반에는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1110원 밑으로 내려갔지만 FOMC를 앞두고 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높아지는 한편 공기업들의 달러 수요가 대기하고 있다는 뉴스가 전해지면서 숏커버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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