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최근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를 구성하고 사장 후보자 모집 공고를 냈고 여기에 총 16명이 접수를 마쳤다. 이 중 5명이 서류 전형을 통과해 면접을 앞두고 있다.
하 전 차관은 경남 남해 출생으로 서울대 농대를 졸업하고 1979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산림청 유통개발계장, 행정자치부 기획예산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이후 거창군수, 진주 부시장, 남해군수, 산림청장 등을 거쳐 2008년부터 2년 반 동안 농식품부 제2차관을 지냈다. 화려한 경력이 말해 주듯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박우선씨는 농수산물유통공사 유통부문 이사를 지내다 지난해 4월 농민들이 직접 주주로 참여하는 농업유통 전문회사 합천유통㈜의 초대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돼 활동 중이다. 역시 전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이사를 지낸 장만진씨는 지난해 초부터 농협의 자회사인 NH무역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서동채(62)씨는 업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인물로 농어촌 소상공인들의 창업교육과 컨설팅을 주업무로 하는 농어촌개발원의 원장을 2005년 말부터 맡고 있다. 경북 영천이 고향인 서씨는 고려대 농대를 다니다 연세대 무역학과로 옮겨 학교를 졸업했고 이후 경북대에서 석사, 강원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농어촌개발원장 전에는 구미 원예공사 본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임추위는 면접을 거쳐 사장 후보군을 2~3명으로 압축한 후 윤 사장 임기가 만료되는 내달 4일 전 최종 후보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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