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기업 실적 호조와 세계 경기 회복에 힘입어 내년 코스피 지수가 25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6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는 2년간 지속된 사상 최대 기업이익 달성을 바탕으로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승해 2500선까지 다가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56조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던 코스피 기업들은 올해와 내년 각각 87조원, 95조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 기록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경제 환경 역시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평가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미국경제의 꾸준한 회복이 글로벌 증시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더하겠다"이며 "더불어 중국경제의 지속적 성장이 이 같은 회복국면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은 올해 미국 S&P500 기업의 순이익은 7590억달러로 전년 보다 34.2%증가하고 내년에는 15.6% 증가한 8780억달러에 도달하겠다고 전망했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다. 미국 기업 이익이 늘어날 경우 투자활성화로 연결돼 경기회복 흐름이 유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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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애널리스트는 "중국경제 역시 12차 5개년 계획에 따라 소비경기 중심으로 고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중국 내수소비 확대에 따라 한국의 수출경기와 주식시장에 상승세를 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코스피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반기에 상승탄력이 집중되고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봤다. 이에 상반기와 하반기 투자전략을 다르게 짤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KTB투자증권은 화학, 조선기계, 유통, 금융, 지주회사, 인터넷, 의약품 등의 업종이 상승장의 선봉에 설 것으로 예상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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