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마감]엔고·거래량 감소로 ↓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26일 일본 증시는 엔화 강세와 주식거래량 감소로 2일 연속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3% 내린 9377.38, 토픽스지수는 0.4% 하락한 817.94로 장을 마쳤다.
엔고가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주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시장의 역할을 강조한 '시장결정적' 환율제도를 이행하자는 합의가 나온 뒤 일본의 추가 환시 개입이 어려워지자 엔화가 상승했다. 전일 일본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80.50엔까지 내려가면서 15년만에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전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80.81을 기록했던 달러-엔 환율은 오후 4시13분 현재 80.76엔에 거래 중이다.
엔고로 수출 기업의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엔고가 생산 비용을 감축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유틸리티주는 상승했지만 전체적인 하락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도쿄 주식시장에서 전일 거래량이 지난 9월 28일 이래 최저치로 떨어진 것도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주식거래수수료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증권주가 내렸다.
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0.9% 내렸다. 해외 매출이 85%를 차지하는 혼다는 0.5% 떨어졌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1% 하락했다.
일본 최대 증권사인 노무라홀딩스는 1.8% 떨어졌다. 미쓰이증권은 1.43%, 다이와증권그룹은 1.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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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간사이전력은 1% 상승했다.
후지와라 나오키 신킨자산운용 펀드매니저는 "달러-엔 환율이 79엔 수준까지 떨어지는 상황이 가시권에 있기 때문에 주식 매도를 부추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기업들의 상반기 수익이 예상치를 뛰어넘었지만 연간 수익은 기존 전망치를 유지한다"며 "환율이 주는 영향을 주시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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