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싱가포르증권거래소(SGX)의 호주증권거래소(ASX) 인수 계획이 호주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킴에 따라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밥 브라운 호주 녹색당 당수가 ASX 인수안을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조 호키 재무부 대변인도 ASX는 주주인 SGX의 이익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며 깊은 우려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ASX 인수안이 무산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호주 재무부에 따르면 SGX가 ASX의 지분을 15% 이상 소유하려면 의회의 동의를 얻어 호주 기업법을 개정해야 한다. 외국인투자법과 호주 증권투자위원회(ASIC)의 승인 아래 웨인 스완 호주 재무부 장관의 승인도 필요하다.

AD

애닐 하거번 뉴사우스웨일스대학교 교수는 "이는 정치적인 논란거리가 될 것"이라며 "의회에 절대 다수당이 없는 상황에서는 이 문제가 해결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ASX 주가는 세계 5위의 거래소 탄생이 무산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20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