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가짜 홍삼캔디 제조업체 무더기 적발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홍삼성분을 넣지 않거나 함량을 허위로 표시한 채 홍삼캔디 등을 제조·판매한 식품제조업자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 홍삼 성분을 전혀 넣지 않거나 표시량보다 적게 넣어 홍삼캔디 등을 제조·판매한 식품제조업자 5명을 식품위생법 제13조(허위표시 등의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고려식품, 머꼬보꼬, 홍삼시대, 초코리아, 정일품제과 등 5곳이며 적발된 제품은 '고려홍삼캔디' '홍삼캔디' '고려홍삼감귤캔디' '풍기홍삼캔디' 등 캔디류와 '고려홍삼초콜릿비타민크런치' '고려홍삼초콜릿' 등 초콜릿 제품을 포함해 모두 17개로, 지금까지 시가 7억 원어치가 팔렸다.

단속 결과 이들 제품은 홍삼 성분을 전혀 넣지 않았는데도 홍삼농축액이 든 것처럼 허위 표시하거나 홍삼농축액 함량을 부풀리는 식으로 가짜 홍삼캔디를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고려식품의 '고려홍삼캔디' 등 3개 제품과 머꼬보꼬의 '홍삼캔디'에는 홍삼농축액이 단 한 방울도 들어있지 않은데 각각 0.2%, 0.5%씩 들어있는 것처럼 표시했다.
또 가짜 홍삼캔디로 가장 많은 이득을 본 업체는 홍삼시대로, 작년 12월부터 올 9월까지 '고려홍삼감귤캔디' '고려홍삼초콜릿비타민크런치' 등 5개 제품을 시가 4억 822만 원어치(18만8284kg) 판매했다.

식약청은 위반 업체들을 검찰에 송치하고 허가관청에 행정처분토록 요청했으며, 앞으로 원가를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원재료 함량을 속이는 행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