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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물 문제, "공동대응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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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중국의 수자원 문제가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어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원장 김석준)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온라인 이슈페이퍼 ‘중국의 수자원문제와 과학기술개발전략, 미래비전 2050'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물 문제는 중국 경제, 사회의 발전을 저해하는 주요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전역 400개 도시가 물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물 부족으로 인한 산업생산 손실액이 2000억 위안에 달한다. 또한 안전한 마실 물을 얻기 어려운 중국 인구가 3억명으로 추산되는 등 중국의 수자원 문제는 '종합형 물 부족'으로 전환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이와 같은 물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차원의 수자원 관련 과학기술개발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중국과학원은 2050년까지 추진할 수자원 관련 과학기술개발전략과 핵심과제를 제시하는 '미래비전 2050'을 발표하고 수자원, 수재해, 물관리 등에 대한 28개 분야 122개의 핵심기술을 내놨다.

보고서를 작성한 홍성범 선임연구위원은 "중국의 수자원 문제는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며 인접한 한국에도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중국이 풀어야 할 수자원 문제에 한국 산학연이 공동 대응하고 적극 참여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적극적 수자원 관리에 나서고 있으나 아직까지 기초연구와 기술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떨어지고 전반적 폐수 처리 능력이 낮으며 물 재활용에 있어서도 선진국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
한편 홍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이 중국과 협력해 수자원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기술로 물 순환 및 수자원 이용에 대한 동적 모니터링, 종합평가와 실시간 조정기술을 비롯해 수자원 순환재활용 및 안전성 평가기술, 농업용수 고효율 활용 및 절수기술 등을 꼽았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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