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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소매업체, 재고 줄이는 새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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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소매업체들이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위해 오프라인(매장)의 재고를 온라인에서 소화하는 시스템을 속속 도입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의류업체 갭은 이른바 '쉽프롬스토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온라인상점과 일반매장의 재고관리를 통합해, 고객이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을 전국 1040개의 매장 재고에서 조달하는 방식이다.
토비 렌크 갭 온라인부문 대표는 “온라인으로 주문을 받은 후 이 주문 내역을 개별 상점으로 보내 제품을 확보한 후 고객에게 배송하게 된다”며 “이를 통해 재고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대부분의 소매업체들은 온라인을 통해 주문을 받으면 창고에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배송해왔다.

이 시스템은 일부 미국 소매업체들이 이미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스포츠용품 판매업체 스포츠 오서러티와 의류업체 존스 어패럴은 올해 이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고, 장난감 판매업체 토이저러스도 이와 비슷한 시스템을 이달부터 일부 매장에 도입했다.
리테일시스템리서치의 니키 베어드 고문은 “일부 소매업체들은 2000년대 초반부터 온라인상점과 일반 매장의 재고를 함께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었다”며 "이를 통해 큰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 대형 백화점 노드스트롬은 지난해 9월부터 115개 체인점의 재고를 온라인상점 사이트와 연결해 관리하고 있다.

노드스트롬은 "이같은 방식을 통해 더 많은 재고 제품을 제 값에 팔 수 있으며, 재고자산 회전율도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말 노드스트롬의 재고자산 회전률은 5.46회로 1년 전의 5.16회보다 상승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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