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25일 아시아 오전 증시가 하락하고 있다. 엔고로 인해 일본 기업 실적이 악화되고, 중국 정부가 추가 금리 인상 및 긴축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0.3% 내린 9399.80, 토픽스지수는 0.5% 하락한 820.81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엔화 강세가 수출 제조업체의 실적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 증시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9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7970억엔, 수출은 14.4% 증가한 5조8400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무역수지는 한달만에 증가세로 반전했지만 엔고로 수출 증가율이 올들어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엔고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지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셈이다.

지난 2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81.38을 기록했던 달러·엔환율은 오전 11시 31분 현재 81.08엔에 거래 중이다.


수출주 중에서도 특히 자동차업체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북미시장 비중이 30%에 달하는 자동차업체 도요타는 0.9% 내렸다. 해외 매출이 85%를 차지하는 혼다는 1% 떨어졌다.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에서 얻는 카메라제조업체 캐논은 1% 내렸다. 해외 매출 비중이 63%를 차지하는 올림푸스는 0.1%, 북미시장 비중이 20%에 이르는 전자업체 소니는 1.2% 하락했다.


반면 일본 이동통신회사 KDDI는 1천억엔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과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8.4% 뛰었다.


세키구치 겐지 미쓰비시UFJ자산운용 매니저는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엔고로 얼마나 조심스러워질 것인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시간으로 오전 11시8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06% 하락한 2973.15에, 홍콩 항셍지수는 0.39% 오른 2만3608.55를 기록중이다.


중국은 정부가 추가 금리 인상과 긴축 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으로 은행, 부동산개발업체 관련주가 하락 중이다. 상품 관련주가 상승하면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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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틱증권은 0.3%, 퍼시픽증권은 0.6% 하락 중이다.


한편 대만증시는 전일 대비 1.27% 상승한 8271.89, 싱가포르증시는 0.40% 내린 3186.36에 거래되고 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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