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25일 "외부감사결과에서 전투화생산업체이 수의계약으로 기술개발 노력과 시설투자 등이 미흡한 것으로 지적돼 계약방식을 경쟁계약으로 방식을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감사원은 이들 업체에서 생산한 군화가 뒷굽이 벌어지고 물이 새는 불량이 잇따라 발생해 불량률이 높은 업체의 생산을 중단시켰다. 봉합식으로 생산하는 7개 업체 가운데 3개 업체의 제품에 불량이 생겨 2개 업체의 생산을 중단시켰다. 접착식으로 생산하는 4개 업체 중 2개 업체에서 불량이 발생해 4개 업체 모두 생산을 중단하고 있다. 봉합식 신형전투화는 올해 납품된 40만 5000켤레 중 4025켤레가, 접착식전투화는 12만켤레 중 1만 2000켤레가 불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방위사업청은 수의계약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하방기 집행예정인 전투화조달부터 경쟁계약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또 전투화의 안정적인 품질확보를 위해 업체생산능력확인 대상품목으로 지정하기로했다. 대상품목으로 지정하게 되면 입찰참여희망업체는 사전에 시제품을 생산 후 품질기준에 합격해야 입찰참가자격을 받게 된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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