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공정사회 공기업이 앞장-한국가스공사

주강수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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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가스공사(사장 주강수)는 차세대 청정연료로 주목받고 있는 DME(디메틸에테르) 혼합연료 보급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DME 혼합연료 시범사업은 LPG(액화석유가스)에 일정량의 DME(20%)를 혼합한 연료를 가스공사가 사업자에 제공해 충전, 판매하는 사업이다.


현재 시범사업에 동방도시가스산업(강원 강릉시), 영진에너지(전남 영광군), 목포도시가스(전남 목포시), 천일가스(경북 포항시) 등 4개 충전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DME는 천연가스, 석탄, 바이오매스 등을 열분해해 만든 기체 화합물(CH₃OCH₃)로,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연소시 오염배출물이 매우 적은 청정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25℃ 또는 6기압의 조건을 유지하면 액체상태가 되므로 운송과 저장이 용이하다는 점이 강점이다.

또한 LPG와 물리적 특성이 비슷해 기존 LPG 인프라를 개조하지 않고도 LPG와 혼합해 난방, 취사뿐 아니라 차량 연료용으로도 쓸 수 있다. 가격도 LPG의 70~80% 수준으로 저렴해 LPG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PG시설의 인프라를 변경없이 즉시 활용할 수있고 수송ㆍ 저장이 편리해 도시가스 배관이 필요없다. 천연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도서산간지방, 적은 인원이 살고 있는 마을에 LPG와 혼합해 싼 가격으로 공급하면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유와 세탄가(연료의 착화성, 휘발류는 옥탄가로 함)가 비슷해 경유 차량의 대체연료로도 가능할뿐 아니라 연소후 분진, 불연소 탄화수소와 황산화물이 거의 배출되지 않아 수송용 자동차에 적합한 연료다.

가스공사는 이미 10년 전부터 천연가스로부터 DME를 제조하는 기술을 연구해왔으며 2003년 독자적인 국산화 DME 제조공정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2008년에는 가스공사 인천기지에 하루 10t을 생산할 수 있는 데모플랜트를 건설,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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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우디아라비아 ASMG사와 DME 공동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사우디 아람코에서 제공하는 가스를 활용, 2013년부터 연간 약 30만t생산능력을 갖춘 DME 플랜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오는 2013년부터 연간 100만t을 국내 공급한다는 목표로 올해 가스전 현황 파악 및 사업 타당성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내년까지 시범사업을 벌이고 2011년 하반기에 DME-LPG혼합연료 보급 관련 법에 고시가 제정되면 2012년부터는 DME연료를 대중연료로 본격 사용할 계획이다.


주강수 사장은 "우리나라가 DME기술 개발에 주목하게 된 것은 해외 원유 의존도를 낮추고 LNG(액화천연가스)로 개발하기에 경제성이 떨어지는 중소 규모 가스전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라며 "DME-LPG 혼합연료를 친서민 생활연료로 자리매김시키겠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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