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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엑스포 GM 전시관 200만명 돌파..미래 콘셉트카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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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엑스포 SAIC-GM 전시관

상하이 엑스포 SAIC-GM 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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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제너럴모터스(GM)와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이 '2010 상하이 세계 박람회(상하이 엑스포)'에 세운 SAIC-GM 전시관(SAIC-GM Pavillion) 관람객 수가 지난 주 200만명을 첫 돌파했다. 기업관으로서는 중국 국영 석유 회사 중국석화(250만여명)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진기록이다.

조셉 리우 상하이GM 수석 부사장은 18일(현지시간) 기자와 만나 "보통 2~3시간을 기다려야 입장이 가능한 한국ㆍ미국ㆍ중국관과 다를 바 없는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 곳에서 자유로운 이동성을 강조하고 GM의 미래 비전을 선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달 31일이면 지난 184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리는 상하이 엑스포. 지난 주말에는 일일 관람객 수가 150만명을 넘어설 정도로 막바지 손님이 몰리면서 SAIC-GM 전시관의 인기가 다시 한 번 뜨겁게 달아올랐다. GM으로서는 이번 상하이 엑스포가 세계 박람회 중 8번째 참가 무대다.
조셉 리우 상하이 GM 수석 부사장

조셉 리우 상하이 GM 수석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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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엑스포 서부 지역. 6000㎡ 규모의 SAIC-GM 전시관에서 GM과 SAIC은 두 회사가 꿈꾸는 2030년 도심의 자동차를 선보였다. 전시관의 물 흐르는 듯한 외부 디자인과 건물 구조는 자연과 자동차의 차체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됐다고 한다. 전시관 주요 구조물 제작에는 3000여개의 재활용 자동차 부품이 활용됐으며 4000여개 각기 다른 크기의 사각형 알루미늄 조각을 이어 붙여 만든 커튼 월(하중을 지지하지 않는 외벽)은 자동차 차체 조립 기술을 적용해 완성됐다. 전시관의 나선형 디자인은 현재의 도시와 GM이 선보이고자 하는 미래 도시를 연결하는 통로를 상징한다.

'2030년을 향해 달려라'라는 주제로 지어진 SAIC-GM 전시관에서는 20년 후를 배경으로 한 도심형 자동차를 만날 수 있다. GM은 새로운 도심 운송 수단으로 네트워크 전기 차량을 의미하는 'EN-V(Electric Networked Vehicle)'를 콘셉트카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화석연료, 배기가스, 교통사고 및 정체로부터 자유로우면서 재미있고 감각적인 자동차의 미래를 비전으로 제시하고자 했다는 설명이다.

GM 해외사업부문 팀 리 사장은 "EN-V는 전기차 기술과 차량 간 교신 기술의 융합을 통해 탄생한 새로운 운송 수단"이라며 "GM은 EN-V를 통해 늘어가는 도심 교통 문제에 대한 이상적인 해결책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상하이 엑스포 SAIC-GM 전시관 야경

상하이 엑스포 SAIC-GM 전시관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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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IC-GM 전시관은 3개 구역으로 나뉘었는데 메인 쇼의 인기가 가장 많다. 전동 의자에 앉아 폭 30m 서라운드 스크린에 비춰지는 3D 영상물을 통해 2030년 미래 도심의 모습과 도시인의 생활을 그리는 시간이 마련됐다. 관람객들은 20년 후 자동차의 무한한 변화상을 보면서 기술이 어떻게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히게 될지 실감할 수 있다.
메인 쇼가 끝나면 영상 속 주인공 차량들이 무대 위에 등장해 실제 주행 모습을 공연과 함께 선보인다. 포스트 쇼 구역으로 이동하면 콘셉트카 EN-V 등 직접 차량을 살펴볼 수 있다. SAIC-GM 전시관 진 치 관장은 "2030년 상하이를 배경으로 전시관에서 상영된 미래 도시가 현실로 구현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일례로 EN-V는 일반적인 자동차에 비해 무게와 크기가 3분의 1 정도로 복잡한 도심에서 기존 자동차 주차 공간을 다섯 배 이상 활용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가정용 전기 콘센트를 이용한 1회 충전으로 하루 최대 4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상하이(중국)=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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