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한달만에 상승세 전환
금리 6년만에 사상최저 근접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주택담보대출이 한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13일 한국은행의 '9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9월중 은행 가계대출은 1조3000억원 증가해 지난 8월(1조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한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주택담보대출 영향이 컸다.
주택담보대출은 신규아파트 입주물량 및 중도금대출 취급증가 등으로 집단대출이 늘면서 9월 중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지난 8월 3000억원 감소를 기록한 이후 한 달만에 다시 증가로 돌아선 것. 모기지론양도까지 포함하면 9월 중 주택담보대출은 총 2조7000억원 늘어났다.
국고채(3년) 금리는 6년만에 사상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지난달 기준금리 동결로 인해 금리인상 기대가 약화됐고, 미국 연방준비은행의 추가 양적완화를 기대한 외국인 채권매입 수요가 확대된 데 따른 것이다.
9월중 국고채(3년) 금리는 내림세를 지속, 지난 1일에는 3.26%까지 하락했다. 2006년 12월 7일 3.24%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다. 회사채(3년) 금리도 국고채금리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중이다.
은행의 예금금리 인하로 수신액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9월 은행 수신은 3조3000억원 줄어 8월(-3조5000억원)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시장성수신이 감소하고 수시입출식예금도 세금납부 등으로 증가폭이 둔화된 가운데 정기예금이 은행 예금금리 인하로 증가규모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자산운용사 수신잔액은 펀드 환매 등의 영향으로 지난 8월 6000억원 증가에서 9월 중 2조원 감소로 돌아섰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은행과 법인자금, 개인자금이 빠져나갔고 증시가 전고점을 경신하며 주식형펀드 환매도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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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원화 기업대출은 대기업의 운전자금 수요 증가에 힘입어 크게 늘었다. 중소기업의 추석자금 지원 등도 영향을 미쳤다.
9월 중 기업대출은 2조3000억원 증가해 8월(3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다. 이중 대기업대출은 지난 8월 2000억원에서 9월 중 1조9000억원으로, 중소기업대출은 1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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