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글로벌 경제 성장세 둔화 중"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글로벌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ECD는 대다수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경기가 이미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이에 따라 전 세계 경제도 둔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OECD가 발표한 경기 선행지수인 복합선행지수(CLI)는 지난 8월 102.9로 전월 103에서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수는 지난 5~6월에도 보합세를 기록, 마지막 상승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이었다.
OECD는 "8월 CLI는 글로벌 경기 확장세가 둔화되고 있다는 신호를 더욱 뚜렷이 보여줬다"면서 "특히 캐나다·프랑스·이탈리아·영국·브라질·중국·인도 등은 경기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곳"이라고 밝혔다.
대다수 선진국들은 지난해 경기 침체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막대한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으며 중앙은행은 기록적인 수준의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더블딥을 막기 위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까지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추가적인 경기 침체를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제한되면서 경기 침체가 가속화 될 수 있다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데이비드 블룸 HSBC 외환전략 부문 글로벌 대표는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는 과거보다 훨씬 불안한 수준이기 때문에 정책당국자들은 적극적인 추가 부양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전통적인 통화·재정정책은 이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로존 재정적자 문제가 지속될 경우 경제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내년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기존 4.3%에서 4.2%로 하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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