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美 지표호재에 덩달아 상승..영 1.44%↑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5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7일만에 상승했다. 미국의 서비스업지표 개선과 무디스의 그리스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호재로 반영됐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일대비 79.79포인트(1.44%) 상승한 5635.76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82.12포인트(2.25%) 오른 3731.93으로, 독일 DAX 30지수는 81.62포인트(1.33%) 상승한 6215.83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의 지표는 일제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8월 소매판매는 전달에 비해 0.4% 줄었다.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 0.2% 증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0.6% 늘었지만, 전달인 7월(1.1%)에 비해 상승폭은 둔화됐다.
유로존의 실업률이 10%에 육박하고, 각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타개하기 위해 긴축정책을 추진하면서 한동안 소비가 살아나기는 힘들 전망이다.
9월 서비스·제조업 경기성장세도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마킷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유로존의 9월 서비스·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전월 56.2에서 54.1로 하락했다.
유로존의 서비스 지수는 8월 55.9에서 전달에는 54.1로 떨어졌다. 제조업 지수도 55.1에서 53.7로 내려 6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의 9월 공급관리자협회(ISM) 비제조업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53.2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ISM 비제조업지수가 50을 웃돌면 경기확장을, 미만이면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지수는 지난 2007년 12월 경기침체가 진행되기 전 6년간 평균 55.3을 기록한 바 있다.
일본의 기준금리 인하 조치도 호재가 됐다. BOJ는 이날 금융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0.1%에서 0~0.1%로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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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그리스의 금융 개혁 노력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그리스 2위 은행 EFG 유로뱅크가. 5.6% 급등했다. TUI 트래블은 긍정적인 올해 연간 실적 전망을 내놓으면서 4.2% 올랐다.
브리티시 에어웨이는 항공 승객수가 늘었다는 소식에 6.4% 상승했다. BMW는 산탄데르 은행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으로 3.1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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