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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보합 5일째강세, 국고20년 사상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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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생·물가지표 약세재료 역부족..차익실현+외인매도로 강세제한..수급우위 강세흐름 지속될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5거래일째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를 기록했다. 국고20년물이 사상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최저치 행진이 지속됐다. 다만 강세폭이 크진 못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상승했지만 우호적 수급이 강세를 이끌었다. 아침에 발표된 8월 산업활동동향도 숏재료로는 역부족이었다. 장마감후 발표 예정인 다음달 국고채 발행물량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다만 최근 강세에 따른 이익실현 매물과 외국인 선물 순매도로 장중 강세폭을 줄였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레벨부담외에는 약세요인이 없다고 진단했다. 익일 발표예정인 9월 소비자물가동향도 장을 흔들만한 재료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혹여 물가가 높게 나와 한국은행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한다고 하더라도 연내 한번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며 약세장흐름이 이어질순 있겠지만 큰폭의 약세는 어려울것이라는 전망이다.
[표] 국고3년 10-2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표] 국고3년 10-2 금리추이 <제공 : 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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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표] 국채선물 차트 <제공 : 삼성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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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통안2년물과 국고3년 10-2, 국고5년 10-5가 전장대비 3bp 하락한 3.31%와 3.32%, 3.71%를 기록했다. 특히 국고5년물은 지난 2005년 1월10일 3.55%이후 5년9개월여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국고3년물도 지난해 1월8일 3.26%이후 최저치를 이어갔다.

국고10년 10-3과 국고10년 물가채 10-4도 전일비 3bp 내린 4.11%와 1.81%를 나타냈다. 국고10년물은 2005년 1월5일 4.00%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국고20년 9-5는 전일비 2bp 내린 4.40%를 보이며 금투협이 자료를 내놓기 시작한 2006년 1월25일이래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12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2틱 상승한 112.55로 거래를 마쳤다. 현선물저평은 전일 16틱에서 24틱가량을 기록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12.55로 개장해 오전장 112.65까지 오르기도 했다. 오후장에는 112.46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증권과 투신이 각각 3043계약과 2566계약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외국인이 4119계약을 순매도하며 매수하루만에 매도반전했다. 은행도 1545계약 순매도를 기록하며 이틀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미결제량은 17만977계약으로 전장 17만470계약대비 500계약정도 늘었다. 거래량도 11만4346계약을 나타내 전일 9만6723계약보다 1만7600계약이상 증가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금일 채권시장은 유로경제 불안과 산생 선행지수 하락으로 강세출발했다. 이후 경계매물과 외인의 선물순매도로 되밀리기도 했다. 현물은 전일부터 선물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레벨부담이 커 일단 이익실현욕구로 약세흐름이 진행될수 있겠다. 하지만 생각보다 밀리지 않을 가능성이 커 재차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반전하는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아침 산생지표가 발표됐지만 숏재료로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장중 외인매도가 나오며 밀리기도 했지만 결국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선물기준 반등마감한듯 싶다”며 “장마감후 발표될 10월 국고채 발행물량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그는 “익일 물가지표 발표가 있지만 한은 기준금리 인상이 연내 한번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아 장을 약세로 돌리기 어려운 재료”라며 “장이 약세흐름을 보이더라도 온통 롱재료가 널려있어 큰폭의 약세는 어려울듯 하다”고 예상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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