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무디스는 스페인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으로 강등했다.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신용등급이 강등되면서 스페인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을 위한 긴축 정책 시행 압박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정부는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8%가량 축소한 1220유로로 편성하는 등 약 30년 래 최고 수준의 강도 높은 긴축안을 준비 중이다.
전날 스페인 노동계는 임금 삭감 등을 포함한 정부의 긴축정책에 항의해 총파업에 돌입했으며 대중교통과 방송서비스 등을 중단했다. 이에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이날 스페인 10년물 국채와 독일 국채와의 수익률 격차(스프레드)는 지난 6월17일 134bp보다 큰 폭으로 확대된 199bp를 기록 중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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