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경훈 기자] 젊은 사람들은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 국가에서 예방접종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최근 서울 및 수도권 거주 20~3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A형 간염에 대한 인식조사를 벌인 결과 68.9%가 A형 간염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있었고 81.2%는 A형 간염 예방을 위해 국가적인 예방접종 지원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A형 간염은 전염성이 높은 수인성 질병으로 감염된 환자의 분변으로 배출된 바이러스에 접촉 또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할 때 전파될 수 있다. 경제성장기 이후에 태어난 20~30대 성인은 A형 간염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아 40대 이상 성인에 비해 A형 간염에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문정림 대변인은 “A형 간염은 아직 별다른 치료제가 없는 실정에서 개인 위생수칙과 함께 백신 접종이 최선의 예방책”이라며 “다행히 올해에는 작년에 비해 발생 보고 건수가 줄었지만 예방 의식까지 줄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장기적인 국가 전염병 예방 관리 차원에서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영유아 대상 정기예방접종 정책의 확정과 함께, 감염 위험이 높은 청소년 및 성인 연령층, 간 질환자 등의 고위험군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지원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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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표본감시체계에 의해 보고된 A형 간염 환자 수는 2002년 300여명 수준이었으나 2008년에 약 7900건, 2009년에 1만5000여 건으로 급증했고 올해도 이미 5200여 건 이상 신고 됐다.


더욱이 실제 발생된 환자의 숫자는 표본감시체계에 보고되지 않은 환자도 포함되어야 하므로 표본감시체계에 보고된 수치보다 훨씬 더 높을 것이라 예측된다. 특히 발생 보고의 약 80% 가량이 사회활동이 왕성한 20~30대 청장년층으로 질환의 중증도도 높아지는 추세이다.


강경훈 기자 kw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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