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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스펀 "세금감면보다 재정적자 감축 시급"

최종수정 2010.09.25 15:18 기사입력 2010.09.25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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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앨런 그린스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전 의장이 세금감면 혜택 연장보다 재정적자를 감축하는 일이 더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4일(현지시간) 그린스펀 전 의장은 PBS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정적자 문제는 우리를 매일 심사숙고하게 만드는 문제들 가운데 가장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11월 중간 선거를 앞두고 의회에서는 세금감면과 정부지출 문제가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부시 행정부 시절의 감세 해택이 올해 말 만료되는 가운데 중산층 감세 혜택을 연장하는 한편 연소득 25만달러 이상의 부유층 감세 혜택은 연장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공화당 의원들은 부유층에 대한 감세조치를 연장하지 않을 경우 이는 세금인상과 다름없다고 주장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이와 관련해 그린스펀 전 의장은 "세금 감면 혜택을 중단하면 지금 당장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만 심각한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세금감면과 부채확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은 마치 나쁜 것과 더 나쁜 것 가운데 하나를 고르는 것과 같다"며 쉽지 않을 선택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재정적자를 급격하게 줄이려다가 실수를 하게 되면 이는 고칠 수 있는 일이지만 정부의 자금조달 능력을 넘어서는 만큼 부채가 확대된다면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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